KBS 새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차칸남자)’ 제작진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칸남자’는 뇌손상을 입어 기억을 상실한 극 중 인물이 일기장에 기재한 표현이다. 이를 그대로 인용해 제목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차칸 남자’라는 제목은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복수를 선택했던 한 남자(송중기)가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핵심 단어”라며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 아동인 초원이(조승우)가 일기장에 마라톤을 ‘말아톤’으로 기재한 사례와 같다”고 설명했다.
12일 첫 방송 되는 ‘차칸남자’는 ‘착한’을 발음 그대로인 ‘차칸’으로 표기한 것 때문에 한글단체 및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한 한글단체는 12일 ‘차칸남자’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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