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2세 소식 더 있을 수도” 폭탄발언

조선일보

최종수정: 2011-12-19 15:25

여섯 자녀로도 부족하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47)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36)가 2세 계획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밝혀 화제다. 이미 이들 가족은 여섯 아이들을 포함, 여덟 명에 육박하는 대식구를 이룬 상황이어서 이 같은 그의 답변에 모두가 놀라워하고 있다.

그는 미국 여성 매거진 ‘마리 클레르’ 1월 호와 가진 최신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지만 사실 그건 모르는 거다. 몇 명까지만 갖자고 정해두지 않았다. (어느 시점에는) 더 이상 임신하는 걸 안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애매모호한 말을 남겼다. 다양한 추측이 가능한 대답으로 질문 당사자를 당황하게 만든 것.  

더불어 졸리는 묵묵히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피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그가 없었다면 나와 아이들은 지금과 같은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피트로부터 정말 값진 수업을 받고 있다. 이토록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피트와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동거 형식으로 지내는 데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들 커플을 보는 우려 섞인 시각에 졸리는 “(피트와 난) 가족이란 울타리를 형성한 사이다. 그가 단지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함께 있어주고 아버지 역할을 해주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가족이다. 피트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내 삶을 확장시켜줬다”며 여러 루머들을 불식시켰다.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피트-졸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대표적인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다.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10),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6)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넷째 딸 샤일로 누벨(5), 쌍둥이 녹스(3)와 비비안(3)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명세 탓에 자주 불화설이 나돌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 커플로 꼽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새 영화 ‘인 더 랜드 오브 더 블러드 앤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를 통해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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