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부정한 방법으로 뒷돈 챙겨(make money through all sorts of illegal methods) 온갖 호화 해외여행 다녀온(go on luxurious overseas trips of all kinds) ‘역적’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몰염치한 역적들도 애국심 운운하며 한결같이 하는(consistently say) 말이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보다 한려수도가 훨씬 낫더라. 서울처럼 동서남북 그 가까운 거리에 산이 있고, 한강 같은 큰 강이 있는 도시가 없더라”고 한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most popular destination)가 되고 있다. 한국인들에겐 짜장면 배달만큼이나 일상적인 모습이 새록새록 신선하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say in chorus). 미국 여행 전문지 ‘Travel Off Path’가 한국이 좋은 이유를 나열했다.

“한류가 세계를 한순간에 사로잡은(take the world by storm) 영향도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접한 일본과 비교하며 일본만 다녀갔다. 그런데, 한국은 독특한 문화와 특유의 느낌을 가진(have its own unique culture and distinct vibe) 놀라운 나라다. 서울처럼 미친 듯한 도시만 있는게 아니고, 가야산 국립공원의 해인사 같은 곳도 있는 나라다.

독특한 음식(unique food)도 있다. 매운 소스로 발효한 배추 또는 야채(napa cabbage or vegetables fermented in a spicy sauce)인 김치, 온갖 다양한 곁들임 요리인 반찬(side dishes)에 비빔밥, 불고기 등은 다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어뿐 아니라 여러 외국어로 안내 시설을 갖춰 놓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일단 한국에 도착하면 자유여행 패스 고속열차 등 뛰어난 국내 수송 수단을 이용해(take advantage of its excellent internal transport links) 어디든 공항에서 곧바로 갈 수 있다. 게다가 고속버스가 버스 전용 차로(exclusive bus lanes)로 전국 곳곳 어디든 경치를 감상하며(take in the sights) 다녀오게 해준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선 1일권, 3일권, 무제한 이용권(unlimited pass)으로 하루 종일 어디를 가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45국 중 하나다. 미국 국무부의 여행경보 안전한 국가 1단계 지정 국가다. 게다가 한국인들은 친절하고 무슨 일이든 기꺼이 도와주려는(be friendly and helpful) 성향을 갖고 있어 24시간 내내 어디에 가든 불안할 이유가 없다.

한국의 네 계절 중 봄과 가을, 온화한 날씨와 청명한 하늘(mild weather and clear skies)만 예쁜 게 아니다. 뜨겁고 습기 많은(be hot and humid) 여름엔 동해·서해·남해 해수욕장, 눈 내리는 추운 겨울엔 강원도 평창 스키장 등 계절마다 볼거리와 즐길 것이 곳곳에 즐비하다. 그리고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또 한 가지. 어느 깊은 산속에 가 있더라도 와이파이가 연결돼 세계 어디든 연락이 가능하다. 어느 사찰, 구석진 골방에서도 전 세계를 누비는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으로 일할 수 있다. 한국에선 무료다(be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