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독감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7가지

유미지 헬스조선 기자

최종수정: 2012-04-10 11:33

감기나 독감(인플루엔자)과는 담 쌓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겨우내 기침을 하고 콜록대는 사람이 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방송은 면역력이 손상된 7가지 징후와 그 대책을 소개했다.

1 단 음식을 좋아한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중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당분 100g(탄산음료 3캔)을 섭취하면 백혈구의 박테리아 박멸 능력이 크게 줄어든다. 이같은 현상은 섭취 후 최대 5시간 지속된다.

2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신체가 독소를 배출하려면 물이 많이 필요하다.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만약 소변이 엷은 노란색이면 적당량의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커피나 홍차를 마셔도 된다.

3 과체중이다
과체중은 심장, 뇌, 기타 장기뿐 아니라 면역계에도 해롭다. 신종플루로 심각한 증상을 겪는 사람은 대개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인 고도비만이다. 과체중은 호르몬 불균형과 염증을 초래하고, 염증은 면역계가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4 오염된 물을 마신다
마시는 물의 청결도는 병에 걸릴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다트머스의대 연구팀이 두 집단의 생쥐에게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주사하고 비소가 오염된 물과 깨끗한 물을 먹였다. 비소에 오염된 물을 5주간 마신 집단은 면역계의 활동성이 줄었으며 많은 수가 죽었다. 반면 깨끗한 물을 마신 생쥐들은 신종플루에 걸렸지만 완전히 회복됐다.

5 콧속이 지나치게 건조하다
콧물은 감기와 독감에 대한 훌륭한 방어작용으로 바이러스를 실어서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콧속 통로가 건조하면 병원균이 침입하기 쉬워진다. 콧속 건조한 것이 일시적 현상이라면 소금물로 헹군다. 가습기도 도움이 된다. 만일 만성건조증이면 의사를 만나 원인을 알아본다.

6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
미국심리학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반응을 약화시킨다. 독감 걸린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7 저항력이 약하다
보통 성인은 겨울에 1~3차례 감기에 걸리고 대개 3~4일씩 앓는다. 하지만 이보다 자주, 오래 아프면 저항력이 약한 것이다. 잠을 더 많이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몸에 좋은 채소와 식품을 많이 먹어 저항력을 키운다.

사진 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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