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인기 가수 우순실(50)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SBS ‘SOS 위기의 주부들' 화면 캡처
80년대 인기 가수 우순실(50)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우순실은 9일 방송된 SBS ‘SOS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해 큰아들을 돌보기 위해 가요계를 떠나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우순실은 ‘잃어버린 우산’으로 1982년 대학가요제 동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등장했지만, 큰 아들이 조산으로 뇌수종 판정을 받으며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았다.
우순실은 첫째 아들을 13년간 간호했지만, 결국 2005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전남편이 29억원이라는 빚을 남기고 떠났다.
우순실은 현재 라이브카페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우순실은 “노래를 부르면 지난 시련과 상처를 잊을 수 있어 예전보다 지금 노래를 더 많이 부른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무대 크기는 상관없다. 나를 기억하는 관객들이 여전히 찾아오고, 그들이 내게 힘이 된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우순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우순실에게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을 줄이야…힘내세요”, “우순실이 노래 부른다는 라이브카페 한번 가보고 싶네”, “상처를 노래로 승화하는 우순실씨, 응원합니다”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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