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기성용…이경규는 미리 알고 있었다?

조선닷컴

최종수정: 2013-03-27 11:12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이 그동안 숨겨왔던 연인 관계를 밝힌 가운데, 이경규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이경규가 뜬금없이 기성용에 대해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의 이름에 두 손을 모은 한혜진의 모습/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당시 방송에는 한혜진의 형부이자 배우 김강우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제동이 김강우에게 “한씨 자매의 이상형은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강우는 “요즘에 장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시는 사윗감이 있어요”라고 답하며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나오는 이상윤씨가 너무너무 멋있다고 제가 질투할 정도로 좋아하세요”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에 동의하며 “제가 엄마한테 그럼 형부가 잘생겼어? 이상윤씨가 더 잘생겼어? 물어봤어요”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김강우가 긴장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이경규와 김제동이 대답이 뭐였냐고 계속 재촉하자 한혜진은 “‘이상윤이 잘생겼어, 솔직히 생긴 건 이상윤이 더 잘생겼어’(라는 대답이 돌아왔어요)”라고 말했고, 김강우는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주목받고 있는 건 이어진 이경규의 질문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김강우에게 갑작스레 “장모님께서 기성용 씨에 대해선 어떻게 뭐라 그래요? 축구선수 기성용. 스완지 시티에 있는 기성용”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혜진과 김강우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이 화면에 포착됐고, 이경규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였다.

김강우는 “멋있고 키크고 축구도 잘한다고 하더라 거기까지…”라며 말을 아꼈다. 이 대답을 들은 한혜진은 미소띤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경규 역시 기성용에 대한 질문을 끝내고는 크게 웃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경규가 한혜진과 기성용의 열애 사실을 알고서 장난을 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27일 기성용과 한혜진은 각각 트위터와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둘은 현재 2개월째 열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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