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엄앵란과 너무 안 맞아서 별거한다”

조선닷컴

최종수정: 2013-02-05 14:45

MBC ‘토크 클럽 배우들’ 방송 캡처
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76)이 아내인 엄앵란(본명 엄인기·77)과 별거(別居)하는 이유를 밝혔다.

신성일은 4일 ‘원조 섹시스타 특집’으로 꾸며진 MBC ‘토크 클럽 배우들’에 출연해 “우리 부부는 지금도 다른 집에 살고 있다. 너무 안 맞으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왜 헤어지지는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엄앵란 사전에 이혼이라는 건 없다더라. 우리가 대중에 노출된 사람이라 (이런저런) 말이 있을 뿐, 파고 들어가 보면 문제가 있는 비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성일은 이어 “나는 스스로 ‘희랍인(그리스인) 조르바’라 칭한다. 지구 상에 가장 순수한 영혼을 가진 로맨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MC 황신혜가 “신성일이 여전히 사랑을 꿈꾼다고 말할 때마다 엄앵란은 어떤 마음일까 걱정이 든다”고 지적하자, 신성일은 “나도 모르고 살았는데 딸이 ‘엄마·아빠는 오래 살았지만 서로 맞는 게 하나도 없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성일은 “살면서 보니 (엄앵란과) 잠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먹는 음식 등 다 안 맞더라. 그럼에도 결혼을 한 건 결혼을 하기 전에는 서로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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