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탄 조승우 “안재욱 선배님께 가장 죄송”

조선닷컴

최종수정: 2012-12-31 09:36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의' 조승우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MBC 연기대상은 ‘마의’의 조승우에게 돌아갔다.

조승우는 30일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9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그동안 영화와 뮤지컬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왔지만 드라마는 ‘마의’가 첫 작품이었다. 조승우는 데뷔 13년만에 첫 도전한 드라마 데뷔작에서 바로 대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조승우는 수상 후 “드라마를 처음 하는 주제에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어깨가 무거워진다”라며 “혹 앞으로 힘들다고 드라마를 하지 않으면 ‘먹튀’ 아닌가. 앞으로 드라마에 대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특히 강력한 대상 경쟁자로 알려진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이 무관에 그친 것을 거론하며 “다른 대상 후보도 계시지만 안재욱 선배님에게 가장 죄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한가인(미니시리즈 부문), ‘신들의 만찬’의 성유리(특별기획 부문), ‘메이퀸’의 김재원·한지혜(연속극 부문)가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는 ‘해를 품은 달’이 선정됐다.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