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차칸남자' 맞춤법 논란 해명…"영화 '말아톤'과 유사한 것"

조선닷컴

최종수정: 2012-09-12 10:41

드라마 '차칸남자'의 한 장면.
드라마 ‘차칸남자’의 제작진이 프로그램 제목 맞춤법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KBS 새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차칸남자)’ 제작진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칸남자’는 뇌손상을 입어 기억을 상실한 극 중 인물이 일기장에 기재한 표현이다. 이를 그대로 인용해 제목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차칸 남자’라는 제목은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복수를 선택했던 한 남자(송중기)가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핵심 단어”라며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 아동인 초원이(조승우)가 일기장에 마라톤을 ‘말아톤’으로 기재한 사례와 같다”고 설명했다.

12일 첫 방송 되는 ‘차칸남자’는 ‘착한’을 발음 그대로인 ‘차칸’으로 표기한 것 때문에 한글단체 및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한 한글단체는 12일 ‘차칸남자’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