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밴쿠버에서 시민권시험 보고왔어요.
ㅇㅁㅇ (154.5.222.XXX) / 이메일: 1234@1234.com / 번호: 30497 / 등록: 2016-07-14 21:44 / 수정: 2016-07-14 21:44 / 조회수: 4108

오늘 밴쿠버에서 시민권시험 보고왔어요.

시민권 수속이 정말 짧아지긴 한 것 같네요. 저는 4월 26일 신청서 발송, 5월 2일 신청서 접수, 5월 17일 영수증 이메일로 받음 6월 20일 시민권 시험 안내 편지 발송, 7월 14일 시험이었어요.

출근 시간과 맞물릴까봐 조금 일찍 출발해서 주차장을 찾았는데, 바로 건물에 있더라고요.

주차하고, 주차 시간을 어쩔까 하는데 3시간인가가 10불이고 하루 종일(6시까지)가 12불이길래 12불로 끊었어요.

안내문에 인터뷰까지하면 2~3시간까지도 걸린다고 되어 있길래 쫄아서..

2층에서 시험 안내, 카드 작성법 받고 각자 시험문제를 나눠준 다음 풀었어요.

책만 펼치면 졸음이 쏟아지는 덕에 한 번밖에 안봤고(그것도 겨우.. 역사는 진짜 뭔 숫자가 그리 많은지-_-), 짬날때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시험문제만 풀었어요. ㅋㅋ

(시민권 시험용 앱 있는데 받지 마세요. 인터넷이랑 똑같고 몇문제 풀면 결제하라해요-_-.. 인터넷 사이트로 보는게 나아요. v-soul 인가? 거기가 문제가 그나마 다양한거 같았고, 다른데는 문제가 다 똑같거나 비슷하더라고요.)

어쨋든 시험지 처음 받았을 때, 문제나 답의 형식이 연습문제들이랑 너무 달라서 초반에 당황했어요.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문구를 찾는 문제가 주였고, 참/거짓 문제가 2개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모르는 문제도 있었고. 질문의 의도가 헷깔리는 문제가 2~3문제 있었고. 결국 한 4문제 찍었지요.

에이 떨어지면 다시보면 되지 뭐 하는 생각에 후딱 두 번째로 방에서 나와서 인터뷰 대기하는데, 진짜 떨어지면 어쩌나 싶어서 쫄아있었지용

인터뷰는 첫 번째로 부르더라고요. 인터뷰 진행하시는 분이 여성 분이셨는데 무척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서류 대조하고 검토하면서 가족은 있냐, 한국은 자주 가냐, 미국은 자주 가냐, 직업이 뭐냐, 뭐하고 지냈냐 이런 질문들. 하더라고요.

인터뷰 어떻게 하나 궁금했고, 일종의 영어 테스트라고 하길래 뭔가했는데.. 그렇더라고요. 괜히 쫄았어요. ㅋㅋ

점수는 찍은게 운좋게 많이맞아서 18/20점 나왔어요. 그제야 휴... 인터뷰 하는 분이 '2개월 정도 있으면 선서하라는 편지 갈꺼에요' 하길래 '네네~' 하고 나왔어요

다 마치고 나오니 8시 55분인가..

아...내 주차비...

어쨋든 많이 쫄았는데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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