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럴드 코퀴틀람 어학원입니다 ^^

헤럴드는 규모가 큰 만큼 매달 많은 학생들이 아이엘츠 시험을 보고 후기를 공유해주시고 있는데요. 지난여름부터 후기를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시험이 많이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시험 난이도의 변화를 봤을 때(아이엘츠뿐만이 아니라 셀핍도 마찬가지로) 시험은 정말 어마 무시한 속도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불과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어를 좀 못하여도 조금의 시험 운만 조금 있으시면 5점은 쉽게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앞쪽에 있던 쉬운 섹션들이 점점 사라지고, 마지막 섹션은 거의 아카데믹에 버금가는 수준의 본문들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기존 시험 패턴에서 자꾸 벗어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직접 2019년 마지막 아이엘츠 시험을 치고 왔습니다. 학원 학생분들이 늘 하시던 수업 분위기에서 시험 치실 수 있게 저 그리고 12명의 학생들이 같이 시험을 치고 왔답니다.

지금부터 후기, 시작해 볼게요!


우선 시험은 저희가 학생들 많이 보내는 (스피킹 점수가 좀 후한..?) 시험장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Listening>

Band 5 만 받아도 되시는 분들은 리스닝 section 1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첫 10문제에서는 전혀 어려운 문제는 없었어요. 그냥 받아서 적기만 하면 되는 문제(이름, 생일, 전화번호) 가 대부분이었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1~3번 답이 갑자기 확 쏟아져 나와서 답 놓치기가 굉장히 쉬웠어요.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여러 문제의 답을 기억하고 쓰실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Section 2에서는 지도가 나왔는데, 학생분들께서 지도 자체가 좀 복잡해서 겁을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복잡함이었지만, 문제 자체는 단어만 알면 금방 매치할 수 있는, 쉬운 문제들이었어요.

Section 3는 빈칸 채우기 10문제가 나왔는데 책 2개를 비교하는 본문이었어요.

Section 4는 사지선다 5문제, 빈칸 채우기 5문제가 나왔습니다.

저랑 공부하셨던 분들이라면 음성에 나오는 세부사항을 이해하지 못해도 6점까지는 쉽게 받을 수 있는 난이도였다고 생각합니다.

 

<Reading>

리딩이 정말 어려웠어요. Section 1은 수업 시간에 다뤘던 내용으로 충분히 다 맞힐 수 있는 난이도였지만, section 2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예상대로 빈칸 채우기 문제가 나왔는데요. 보통 해석을 하지 않고도 제가 드린 팁들로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런 거저 주는 문제들이 좀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section 3가 정말 가관이었답니다. 주제부터 astronomy에 관해서 나왔어요. 우주에 관한 글은 아카데믹 단골 주제인데, 제너럴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던 주제였습니다. Tunguska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Comet이나 Meteorite, asteroid 다 제가 수업에서 다뤄드렸던 단어들이라 정말 다행이었어요. 문단매치, T/F/NG 그리고 사람이름과 내용을 매치하는 문제가 나왔었어요. 여기서 또 사람 이름과 내용 매치는 유형은 아카데믹 단골 유형인데, 제너럴에서 나왔다는 거 또한 충격이었답니다. 하지만 제가 수업시간에 강조 드렸던 내용! 본문이 어려울 경우, 문제는 굉장히 풀만한 경우가 많다는 거 기억하시나요? 저랑 열심히 연습하셨던 키워드 정하는 테크닉만 아셨으면, 충분히 맞으실 수 있는 문제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Writing>

Task 1은 학교에 쓰는 facility에 관한 complaint letter이었어요. 수업 시간에 했던 호텔 facility에 관한 레터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Task 2는 Fuel에 더 높은 tax를 부과하는 것이 traffic과 pollution에 도움을 주는지, Do the advantages outweigh disadvantages? 가 나왔습니다. 시험보기 전주에 썼던 traffic에 관한 에세이와 굉장히 흡사했습니다.

 

<Speaking>

Part 1에서는 patience에 관한 질문, Part 2에서는 special day에 관한 질문, Part 3에서는 Keeping accurate information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셀핍과 아이엘츠를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우선 제 생각에 아이엘츠의 장점은 문제의 포인트만 잘 잡으시면 정말 단어 하나만 아셔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지문을 다 읽고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시간배분이 자유롭다는 점, 즉 목표점수가 낮은 분들은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에만 온전히 시간을 다 투자하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엘츠의 단점은 셀핍보다는 어려운 라이팅, 그리고 스펠링에 약하시다면 점수에 치명적이라는 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 더!!

아이엘츠는 오래된 시험이라 ~카더라가 많더라구요. 학생분들께서 여기저기서 들어왔던 ~카더라들은 너무 위험한 정보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이런 경우 80%는 true예요. 또는 Not Given은 두 개 이상 나오지 않아요 라는 정보들을 듣고 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거든요. 이런 정보들은 정말 예전 정보이고, 요즘 시험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정보들이니 절대로 믿으시면 안돼요!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시험은 계속 달라지고 있어서, 주기적으로 시험을 치시면서 시험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더하고 싶은 말은,

이민이나 입학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이겠지만, 시험 자체가 기본적인 영어 실력없이 초단기로 딸 수는 없도록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이민이나 학교 입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시간을 넉넉히 두시고 차근차근 영어공부를 시작하시길 바랄게요. 기본 실력 없이 두세달 안에 CLB 6, 7를 만들기는 불가능하게 바뀌고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