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자유당 주정부가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버스 패스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주정부는 그 동안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연 45달러만 내면 대중 버스를 연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지급해왔으나 지난 주 발표한 대대적인 사회 복지 제도 축소 계획에서 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정부 보조를 받던 저소득층 노인들은 월 40달러 짜리 노인용 버스 패스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주 정부 인력개발부에 따르면 버스 패스 보조금 지급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은 약 3만 여명에 달하면 이를 위해 연간 1천380만 달러의 예산이 쓰이고 있다.



주정부 인력개발부 머레이 코엘 장관은 정부 지원 감축으로 많은 노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비난에 대해 \"트랜스링크 측에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다른 지원 방안을 강구해보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인들은 주정부의 지원 중단으로 앞으로 차가 없는 많은 노인들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정부의 이번 예산 감축 계획은 트랜스링크 세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연간 이용 패스를 지급하는 대가로 트랜스링크에 노인 1명당 연간 435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트랜스링크는 연간 1천 60만 달러를 주 정부로부터 받고 있다. 트랜스링크 회장이자 써리 시장인 더그 맥컬럼은 \"주정부에 재고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