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연안에서 채취되고 있는 새우 가운데 약 30% 정도가 이콜라이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방 식품검사국(CFIA)과 해양국 과학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어부들과 수산물 도매업자들에게 이미 통보했으나 소비자들에게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검사국은 지난 해 선샤인 코스트 지역에 있는 수산물 가공처리소에 대한 정기 검사에서 박테리아 감염 사실을 발견했으며 가공 처리 과정 또는 채취 과정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검사국과 해양국 결과 이콜라이 박테리아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새우들은 주로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채취된 것이라고 관련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새우에 감염된 이콜라이 박테리아와 관련된 환자 발생이 보고된 것은 없다.



식품검사국은 새우를 잘 익혀서 먹을 때는 박테리아 감염 우려가 적지만 날로 먹을 때는 질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검사국은 소비자들이 새우를 살 때 라이센스가 있는 장소에서 구입하고 모든 패류 제품은 완전히 익혀서 먹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