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틀란 대학교가 4월 5일 리치몬드 리버락쇼극장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다. 패션쇼를 선보일 디자이너들은  올해 콴틀란 대학교 의상디자인기술학과 학사과정 졸업반 학생 32명이다. 칵테일 드레스, 란제리, 자켓, 아동복 등  테마를 정해 자신만의 콜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마다 열리는 콴틀란 패션쇼에는 패션계 바이어 등 수천명의 관객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열린 패션쇼에서는 33명의 졸업생들이 개성있는 자신만의 컬렉션을 3작품씩 선보여 30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바바라 더간(Duggan) 패션 디자인과 학과장은“콴틀란은 캐나다 서부에서 유일한 패션 디자인 학사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 포스터 출처=콴틀란 대학교 >


콴틀란 대학교 의상디자인기술학과는 2005년 첫 학생을 받은 이후 졸업생 90%가 루루레몬, 노드스트롬, 나이키 등 패션업계에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있다. 4년 학사과정으로 리치몬드 캠퍼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패션의 역사,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 본인의 라인도 론칭할 수 있는 전반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현장실습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입학 후 첫 2년동안 패션업계에서 관련 경험을 80시간 이상 쌓아야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패션업 동향을 살펴보기 위함으로 봉사활동도 포함되며 일반 의류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것도 경험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3학년 이후에는 패션관련 회사에서 인턴십을 거쳐야 한다. 콴틀란 대학교는 5번째 학기에 인턴십 과정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시키고 6학기 째에 본격적인 인턴십 과정을 듣게 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졸업한 뒤 인턴십을 거친 회사에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콴틀란 대학교에는 2년짜리 패션 마케팅 디플로마 프로그램 과정도 있다. 이 과정은 패션과 관련된 마켓 조사, 유행 예상, 스타일링 등을 가르쳐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웹사이트: www.kwantlen.ca/design/fashion.html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2010년도 콴틀란 대학교 졸업 패션쇼는 33명의 졸업생들이 실력을 뽐냈다.(사진=한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