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조셉 정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9일 오전 10시 써리 갈보리 워십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회 설립자인 정문현 PVC 회장 부부를 비롯해 정병원 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밥 쿤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 총장 및 장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셉정 장학회는 이날 목회자 대학생 70명에게 장학금 17만5천달러를 전달했다. 전달한 장학금은 지난해보다 5천달러가 증액된 금액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게 됐다. 

동 장학회는 교육기업 PVC의 정문현 회장 부부가 지난 2012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장애인 아들 ‘조셉’을 기리기 위해 만든 단체다. 

이들 부부는 목회자를 꿈꿔온 아들의 뜻을 기려 지난 7년간 목회자나 선교사 가정의 자녀 혹은 특수교육학 전공자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있다. 

또한 해당 장학금은 전액 정 회장의 사재에서 출연된 것으로, 조셉 장학생은 1회 23명에서 올해 70명까지 매회 그 수를 늘리며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정 회장은 이번 수여식에서 “올해까지 총 4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수천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며 “우리는 이 장학금을 통해 모든 장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셉 장학생으로 선정된 차시온(UBC), 차예희(SFU)씨가 대표로 수여소감을 전했다. 

이 중 SFU에서 교육학을 전공 중인 차예희씨는 “지난 2014년부터 4년내내 조셉 장학생으로 선정돼 왔다”며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큰 혜택을 준 조셉장학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장학회 설립자인 정문현 PVC 회장이 수여식 개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최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