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한류 히트상품 '포대기'

한상혁 기자

최종수정: 2012-02-14 16:13

한국의 ‘포대기’가 또 하나의 한류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긴 끈과 천으로 아기를 업어 재울 수 있는 한국식 포대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투게더 비(together be)’는 영문명 ‘podaegi’를 제품 설명, 사진과 함께 올려 놓고 판매하고 있다. ‘투게더 비’는 아기를 업거나 안을 때 사용하는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포대기에 대해 ‘한국 전통 스타일의 아기 운반용 도구이며, 긴 끈이 연결된 천으로 아기를 엄마 몸에 묶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체형에 상관없이 몸에 딱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가벼워서 아기와 엄마 모두 편하다’며 장점을 소개했다.

포대기는 ‘cotton cradle’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소개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또 ‘구글’ 등 해외 포털사이트에서 ‘podaegi’를 검색하면 “포대기를 손수 제작했다”는 글과 함께 포대기를 이용해 아기를 업은 엄마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포대기를 착용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lmbreton’은 “어깨끈이 없어 편하고 다른 도구를 이용할 때 통증이 있던 사람들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포대기 속 아기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며 “나도 포대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적었다.


 
구글에서 'podaegi(포대기)'를 검색하면 외국 여성들이 포대기를 이용해 아기를 업고 있는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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