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톱은 둥글게 깎지말고 일자로 깎으세요

김민철 기자

최종수정: 2012-02-06 11:57

 
“엄지발톱은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一字)로 깎아 살이 파고들지 않도록 하세요.”

손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내향성 손발톱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5만5171명에서 18만4693명으로 1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내향성 손발톱은 손톱 또는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발생한다.

연령대별로는 10대 환자 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0년 10대 내향성 손발톱 환자는 4만9696명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발톱을 둥글게 깎는 습관도 대표적인 발병 원인인데,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 양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옆의 살이 올라오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되는 것”이라며 “특히 엄지발톱은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깎아 살이 파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소 발에 꼭 끼는 신발이나 하이힐과 같이 발에 압력이 무리하게 가해지는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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