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김치찌개에 든 나트륨 함유량은?

조선일보 박진영 기자

최종수정: 2012-02-29 12:06

점심에 짬뽕 한 그릇(1000g)을 비운 사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두 배(4000㎎)를 한 끼에 먹은 셈이 된다.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김치찌개는 1인분(400g)에 1962㎎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고, 된장찌개 한 뚝배기(400g)도 나트륨 함유량이 2021㎎으로 하루 권고량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외식 음식 130종류의 영양성분을 담은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28일 발간했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식약청 관계자는 "면류 음식을 보면 면에는 25~44%, 국물에는 56~75%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며 "나트륨 섭취 줄이기의 시작은 국물을 적게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집에는 나트륨 정보 외에도 음식의 열량, 탄수화물 등 영양성분 27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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