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봄나물 레시피 (봄나물 토렴)

여성조선 진행 강부연 기자

최종수정: 2012-03-05 10:56

제철 영양소를 고스란히 담은 봄나물은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 입맛까지 돋우는 특별한 식재료다. 누구나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봄나물 요리를 비롯해 아이디어에 정성까지 더한 특급 호텔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를 담았다.

이재옥 셰프는…

제주하얏트호텔 한식 조리장, 궁중음식 전문점 ‘지화자’ 조리장, 경주현대호텔 한식 조리장을 지냈다.

현재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한식당 ‘온달’을 총지휘하며 궁중음식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적으로 한식을 요리한 지는 35년이 되었으며, G20 정상회담에서는 영부인 오찬 담당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봄나물 토렴

“토렴은 고기나 채소를 뜨거운 육수에 살짝 익혀 먹는 음식이에요. 샤브샤브의 우리말 이름이라고 할 수 있죠. 봄나물 토렴은 일반 채소 대신 봄나물을 샤브샤브식으로 먹는 메뉴입니다. 씀바귀처럼 지나치게 쓴 나물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봄나물을 사용해도 맛있어요. 봄나물의 향긋한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남은 육수에는 보통 샤브샤브를 먹을 때처럼 칼국수 면을 넣어 끓여먹거나 또는 삶은 소면을 넣어 먹거나 밥을 비벼 먹을 수 있어요. 맛있고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본재료
봄나물(달래, 냉이, 두릅, 취나물, 돌미나리, 원추리, 유채, 봄동, 돌나물) 240g, 쇠고기 등심 200g(샤브샤브용)
육수 무 100g, 양파·대파 40g씩, 마늘 20g, 건다시마 10g, 국간장 2큰술, 소금 2작은술, 물 7컵
양념장 간장·식초·연겨자·생수 1큰술씩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국간장, 건다시마,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체에 밭쳐 육수를 받아둔다.

2 쇠고기는 1㎜ 두께로 얇게 썰어 큰 접시에 담는다. 

3 봄나물은 다듬어 씻어 물기를 빼고 ②의 접시에 쇠고기와 함께 담아둔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전골냄비에 ⓛ의 육수를 붓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쇠고기를 넣어 살짝 데쳐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6 봄동, 돌나물, 원추리 등 향이 강하지 않은 나물 순으로 차례대로 육수에 넣어 고기와 같은 방법으로 살짝 데쳐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강부연 기자 | 사진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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