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요리연구가): 겨울방학 끝난 게 엊그제 같은데 또 봄방학이네요. 아이한테 뭘 먹일지, 또 걱정이죠? 아이들은 같은 재료라도 변화를 주면 잘 먹습니다. 닭가슴살에 각종 야채를 넣어 월남쌈을 만들면 단백질과 비타민을 한번에 보충할 수 있어 영양간식으로 좋아요.
노태욱(헬스트레이너):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활동량이 늘어납니다. 활동량이 늘수록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도 더 필요하게 되죠. 특히 어린이들은 운동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이: 닭가슴살은 힘줄이나 지방이 없어 아이들이 먹기 편해요. 구이나 튀김, 조림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하기도 좋죠. 최근에는 통조림 형태의 닭가슴살 캔 제품이 출시돼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도 있어요.
노: 닭고기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 비타민 등 영양이 우수할 뿐 아니라 다른 육류에 비해 필수지방산 함량도 높습니다. 지방이 몰려 있는 껍질을 제거한 닭가슴살은 칼로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죠. 소아비만이 걱정된다면 일주일에 1~2회 닭가슴살 요리를 식탁에 올려보세요.
이: 서양에서는 감기 걸렸을 때 '치킨 수프'를 만들어 먹곤 해요. 그래서 닭고기를 '할머니의 페니실린'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닭고기에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셀레늄이 풍부한데요, 셀레늄은 우리 몸에 활력을 주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나 피로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