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엄태웅과 결혼, 나 또한 심각하게 생각해 보겠다]

조선일보

최종수정: 2012-01-09 10:29

배우 정려원이 배우 엄태웅과의 결혼 가능성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려원은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개최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엄태웅과의 결혼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앞서 엄태웅은 관객이 250만이 넘으면 정려원과 결혼을 하겠다고 깜짝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에 정려원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정려원은 "엄태웅씨가 말한 결혼에 대해 심경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엄태웅씨가 결혼을 한다고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을 해서 그 얘기가 나온 뒤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도를 하면서) '진짜 이분입니까'라고 계속 생각했다"며 "사실 나는 (관객수) 세 자리를 넘어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관객수에 대한) 기대도 많이 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신다면 나 또한 심각하게 생각해보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정려원은 극 중 무엇이든 확실히 짜여진 계획 아래 진행돼야만 직성이 풀리는 철두철미 은행원 오송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네버엔딩스토리'는 한 날 한 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남녀가 자신들의 죽음을 함께 준비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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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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