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동산 시장도 콘도-타운홈 주도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2-07 15:18

총1818채 팔려 REBGV 보고서
올 1월에도 광역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콘도와 타운홈이 활황세를 이끌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의 월간 부동산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밴쿠버지역에서 총 1818채의 주택이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판매가 19.4% 늘어난 반면,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9.8%나 줄었다.

주택 부문별로는 타운홈과 콘도가 10년간 1월 평균에 비해 각각 14.3%- 31.6% 증가한 반면, 단독주택은 24.8%나 크게 줄었다. 

부동산 매물 리스트에 등록된 주택의 판매완료 비율인 sales-to-active listings은 콘도가 57.2%, 타운홈이 32.8%로 20% 이상으로 가격 상승추세를 보인 반면, 단독주택은 12% 아래인 11.6%를 나타내며 하락추세를 나타냈다.  

sales-to-active listings 비율이 일정 기간 12% 이하를 나타내면 가격이 하락추세임을, 20% 이상이면 상승추세임을 나타낸다. 

광역밴쿠버 지역의 전체 주택 기준 가격은 105만6500달러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6%, 지난달 보다는 0.6% 올랐다. 

단독주택의 기준 가격은 160만1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소폭 오른 반면, 콘도는 66만5400달러로 27.4%, 타운홈은 80만3700달러로 17.5%로 크게 올랐다. 

REBCV 관계자는 “타운홈과 콘도에 대한 수요는 많은 데 비해 매물은 부족한 반면, 단독주택은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콘도와 타운홈이 강세를, 단독주택은 답보상태를 보였던 지난해 부동산 시장동향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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