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고객 만족도 평가 최하위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24-05-08 10:50

퍼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부문 최하위 평가
웨스트젯도 하위권··· 델타, 사우스웨스트 호평



에어캐나다가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최악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8일 발표한 2024년 북미 주요 항공사 평가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퍼스트·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로 평가됐다.

 

JD 파워는 지난 1년간 9500여 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직원 친절도, 편리함, 항공료 대비 만족도, 객실 내 경험 등 7개 부문을 평가해 고객 만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에어캐나다는 퍼스트·비즈니스석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629점을 받는 데 그쳐, 조사 대상이 된 6개 항공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는 743점의 델타 항공이었다.

 

그리고 에어캐나다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부문에서도 628점으로, 7개 항공사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델타 항공은 이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716점을 받았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사인 웨스트젯(664) 5위였다.

 

이코노미·베이식 이코노미석 부문에서 에어캐나다는 1000점 만점에 542점으로 11개 항공사 중 9위로 평가됐다. 에어캐나다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두 항공사는 미국의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507)과 프론티어 항공(472)이었다. 웨스트젯은 591점으로 7위였으며, 685점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JD 파워는 항공료가 여전히 높은 요즘, 고객의 만족을 이끄는 요소는 여행의 편의성과 신뢰도라고 지적하며, “직원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델타 항공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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