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북미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3-20 15:30

삶의 질 1위는 비엔나.. 서울은 79위 차지해
밴쿠버가 삶의 질에 있어 북미 지역 최고의 도시로 선정됐다. 

다국적 컨설팅업체 머서(Mercer)가 20일 발표한 2018 Quality of Living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는 전 세계 231개 도시 중 전체 5위를 차지했으며, 북미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생활환경이 좋은 상위 10개 도시로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가 9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으며, 2위는 스위스의 취리히, 3위에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독일의 뮌헨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북미 도시로는 유일하게 밴쿠버가 5위를 차지했고, 독일의 뒤셀도르프, 프랑크 푸르트, 스위스의 제네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토론토(16위)와 오타와(19위)는 전체 상위 20위권 안에 올랐다. 북미주 순위에서는 1위인 밴쿠버를 포함, 캐나다의 도시 4곳(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이 차례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종합 최하위 순위로는 이라크의 바그다드(231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230위), 북예맨의 사나(229위)가 선정됐으며, 한국 도시는 서울과 부산이 각각 79위와 9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정치 및 사회적 환경과 경제 환경, 의료 및 건강 등과 더불어 교통, 자연 환경 등과 같은 총 39가지의 기준에 따라 심사됐다. 머서는 매년 전 세계 450개 이상의 주요 도시를 바탕으로 생활환경 조사를 실시하며 세계 주요 도시의 삶의 질과 생활환경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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