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하는 BC주민들 2월 들어 늘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6-05-03 13:59

“제의서 제출 움직임은 더 두드러져”
BC주내 파산자가 늘고 있다. 정부 기관인 파산감독관실(The Office of the Superintendent Bankruptcies)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파산 혹은 파산 제의서(Proposal)를 제출한 BC주민은 총 1049명으로 전월 대비 33%,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8% 각각 증가했다. 이 중 파산자는 연간 기준으로는 10.5% 줄어든 469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파산자의 수 역시 19.6% 늘어난 것이라고 동 기관은 전했다.

제의서 제출자는 전년 대비 31.8% 많아진 580명으로 파산자에 비해 증가세가 가파르다. 제의서 제출은 파산 신청의 한 대안으로, 해당 서류 통과 후에는 정부 감독 하에 경제 활동을 이어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적으로도 파산자는 증가 추세다. 2월 앨버타주의 파산자 및 파산 제의서 신청자는 전년 동월 대비 47.7% 늘어난 1099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온타리오주에서는 3965명이 파산 혹은 파산 제의서를 제출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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