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북부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 발생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10-24 15:57

“두 명 숨지고 네 명 다쳐, 재학생 단독 범행”
24일 밴쿠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워싱턴주의 한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범인 1명을 포함 총 두 명이 숨지고 최소 네 명이 크게 다쳤다. 보다 정확한 사건 발생 지점은 시애틀 북부에 위치한 매리스빌필척 고교(Marysville Pilchuck High School)로, 아직 한인 학생의 피해 소식은 알려진 것이 없다.

메리스빌 지역 경찰 관계자는 “범인은 이 학교 재학생으로 단독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교 곳곳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소리가 나자 학생들 대다수가 황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지역 방송 취재진에게 “구내식당을 나서는데 총소리가 들렸다. 모두들 뛰기 시작했고, 심장이 너무 쿵쾅거렸다”며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점심 식사 중이었다는 또 다른 학생은 “범인이 작은 총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네 명 중 세 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로 알려지면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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