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값이 왜 이리 비싸졌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7-18 11:14

“의식주 부담 또 늘었다”
6월 전국 소비자 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의 18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거 및 식료품 관련 부담이 늘어난 것이 물가 상승의 주된 이유다.

우선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높은 식료품 물가는 연간 기준 2.9% 상승했다. 전달의 물가 상승률이 2.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6월 들어 그 오름세가 더욱 두드러진 것이다. 통계청은 “고기와 신선 야채가 각각 9.4%, 9.5% 비싸졌고, 외식비도 2.3% 올랐다”고 말했다.

주거비용 상승률 또한 2.9%를 기록했다. 천연가스, 재산세 인상이 이 부문의 소비자 부담을 늘린 배경이다. 이외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기름값 인상과 함께 운송 부문 물가도 2.2% 높아졌다. 6월 기준 주유소 기름값은 지난해보다 5.4% 오른 상태다. 이밖에 의류와 신발은 1.6%, 주류와 담배는 4.1%의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물가 상승 속도가 가장 가팔랐던 곳은 온타리오주(3%)였다. BC주의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9%로 집계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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