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최고 명문 고교, 올해에도 사립이 강세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4-17 14:08

“프로빈셜 시험 토대로 작성…공립학교 학업 성취도도 향상 중”
프레이저 연구소가 올해의 고교 순위를 발표했다. 프로빈셜 시험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된 이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명문 사립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립 학교의 학력 수준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같은 연구소의 분석이다.

특히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 위치한 브리타니아(Britannia)의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댱시 이 학교가 프레이저 연구소로부터 받은 점수는 10점 만점에 불과 3점이었지만, 지난해 4.4점으로 높아졌다.

이밖에 프레이저밸리 소재 공립학교인 아보츠포드 컬리지터트의 평점은 2009년 2.6점에서 2013년 4.9점으로 올랐고, 나나이모의 레이디스미스는 같은 기간 2.1점 상승한 6.5점을 받았다.

각 도시별 상위권을 살펴보면, 밴쿠버에서는 요크하우스(York House)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는 코퀴틀람의 닥터찰스베스트와 포트무디의 헤리티지우드세컨더리였다. 이 두 학교의 순위는 34위다. 써리에서는 전체 3위를 기록한 사우스리지(Southridge)가 명문으로 꼽혔고, 버나비의 세인트토마스모어는 2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해 일부에서는 “학교 줄세우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레이저 연구소는 “순위를 발표하고 학교별 평점을 매기는 것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2014 고교 순위 (소재지·평점-10점 만점)
1위 요크하우스(밴쿠버·10)
1위 크로프톤하우스(밴쿠버·10)
3위 사우스리지(써리·9.7)
3위  리틀플라워(밴쿠버·9.7)
3위 웨스트포인트그레이(밴쿠버·9.7)
6위 세인트조지(밴쿠버·9.6)
6위 글렌라이언노포크(빅토리아·9.4)
6위 렐러번트(써리·9.4)
9위 콜링우드(밴쿠버·9.3)
10위 샤니건레이크(샤니건레이크·9.2)
10위 리치몬드크리스찬(리치몬드·9.2)

전체 순위는 프레이저연구소 웹사이트(http://durl.me/6tz22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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