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물어볼 수 없는 질문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4-15 14:36

“당신의 사회보험번호는?”
집주인 입장만 놓고 보면 “검증받지 않은 세입자”는 경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월세를 제때 혹은 전혀 내지 않는 세입자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새집을 헌집으로 둔갑시키는 사람이 세입자로 걸려들 수도 있다.

이 때문인지 몇몇 집주인들은 검증 단계에서 이런저런 질문을 난사(?)하곤 한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할 때 해도 되는 질문과 해서는 안 되는 질문이 분명히 나뉘어져 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이를 정리했다.
 
세입자에게 할 수 없는 질문들
1)아이를 더 가질 생각이 있습니까? 
2) 당신의 민족적 배경은 뭔가요? 종교와 성적 취향을 알 수 있을까요?
3)가족이 방문할 계획이 있나요?
4)사회보험번호(SIN)을 알려주세요. 그걸 알려주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세를 줄 수 없습니다.
5)당신은 기혼자인가요, 아니면 독신인가요? 혹시 이혼했나요?

세입자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들
1)소득은 얼마나 되죠? 어디에서 일하고 있습니까?
2)몇 명이서 함께 살 계획인가요? 그들의 이름은 뭐죠?
3)애완동물을 키우나요? 흡연자입니까?
4)신용도 평가를 하고 싶은데, 서면으로 동의해 줄 수 있나요?(세입자의 운전면허증으로도 신용 평가가 가능하다.)
5)당신의 추천인들을 알고 싶은데요. 그들과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말해 줄 수 있나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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