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기업에 투자하면 영주권 발급”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12-16 14:08

캐나다 정부, 새로운 형태 투자이민 발표
캐나다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투자이민을 발표했다. 

크리스 알렉산더(Alexander)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16일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임시 투자 이민 프로그램인 IIVC(Immigrant Investor Venture Capital)를 공개했다. 

알렉산더 장관은 "우리 정부는 캐나다 경제와 노동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이에 따라 이민 제도를 개선해 나아가고 있다"며 "IIVC가 이런 경제 성장과 번영에 필요한 투자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IIVC는 국내 벤처 기업에 15년 동안 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발급해주는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다. 접수는 1월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약 50여명의 신청자 접수를 목표로 한다. 

IIVC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을 선정해 투자해야 한다. 신청자는 자산이 1000만달러 이상인 동시에 사업이나 투자 이력을 증명해야 한다. 아울러 일정 수준 이상의 언어 능력과 학력을 증명하는 서류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투자 이민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윤과 투자 이민자의 차후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30여년간 운영해왔던 투자이민과 기업이민을 폐지한 바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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