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의 젊은 시장이 데이케어 시설 추가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포트 코퀴틀람 시장 브래드 웨스트(Brad West,33)는 지난해 10월 메트로 밴쿠버 최연소 시장으로 당선된 젊은 가장이다. 그 자신 두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으며 부인 블레어(Blaire)가 둘째를 임신했다.

 

부인의 출산휴가가 3개월 후 끝나 아들 리앰(Liam)을 데이케어에 맡길 곳을 알아봤으나 모두가 하는 말이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웨잇 리스트에 올랐어야만 했다"는 것이었다.

 

포코의 데이케어 부족난이 그처럼 심하다는 사실을 시장이 되고나서 몸소 체험한 것이다. 밴쿠버 등 안쪽 도시들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최근 포코에는 어린 자녀를 둥 젊은 가족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포코는 새로 짓고 있는 메리힐 바이패스와 킹스웨이 교차 지점 커뮤니티 센터에 20명 정원 공인 프리스쿨과 액티비티 룸, 실외 플레이그라운드 설치를 위해 주정부에 36만달러 보조금을 신청했다.

 

20명 규모는 이 도시의 태부족한 데이케어 문제를 전혀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포코는 더많은 시설을 확보하는 일을 도와줄 컨설턴트 고용을 위해 2만5천달러를 별도로 더 신청했다.  

 

웨스트 시장은 "뉴 커뮤니티 센터 내 프리스쿨 개설은 시작일 뿐이다. 포코의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계힉과 투자가 필요하다. 주정부에서 이것을 이해하고 지원해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주정부 보조금 지급에는 10년 동안 인가된 프리스쿨 운영에 전념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데, 웨스트 시장은 챠일드 케어에 경험 있는 비영리 단체와 파트너쉽을 갖게 되면 시가 어린이 시설을 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코의 새 커뮤니티 센터는 윌슨 애비뉴에 단계별로 지어지고 있으며 리져 풀(Leisure Pool, 어린이 물놀이장), 3개의 아이스 쉿(Ice Sheet, 빙상장), 게임 룸, 핏트니스 센터, 카페 등을 갖추고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