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는 올해 UBC 엔지니어링에 입학한 김민곤 씨를 인터뷰 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 있는 International School of Kuala Lumpur 졸업 후 현재 UBC 엔지니어링에 재학 중인 1학년 김민곤입니다.
UBC 엔지니어링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처음에는 한국에 있는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하던 중 SFU를 졸업한 누나의 권유로 캐나다 대학도 고려해 보게 되었습니다. U of T, SFU, 그리고 UBC에 지원하였었고, 세 학교 중 UBC가 가장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UBC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과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중에 물리 선생님의 권유가 엔지니어링 입학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UBC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굉장히 좋다고 말씀해 주셨고, 그 후 저도 컴퓨터 엔지니어링이 저에게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와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며, 어떤 전공을 희망하시나요?
현재로서는 아직 전공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원하는 전공을 빨리 찾아서 배우고 그에 맞는 코업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 외에 장기적으로는 에어백 프로그램과 관련된 분야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사촌 누나가 에어백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데, 일하는 환경과 직업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때 직업의 폭이 넓고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코업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은 후 그쪽 분야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해외 고등학교에서 캐나다 대학교에 관한 정보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저희 학교에 UBC 입학처 대표가 와서 입학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북미 쪽 대학 설명회에 참석해 정보를 얻을 기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도움이 된 건 학교 선생님과 누나였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오신 선생님으로부터 유비씨 엔지니어링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이미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던 누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IB 코스를 들으셨으며,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저는 물리, 한국어, 영어, 비즈니스를 HL로 들었고 수학, 화학을 SL로 수강하였습니다. IB 특성상 시험 범위들이 넓기에 저는 공부량을 분배해서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시험 날짜 한 달 전부터 시험 범위를 챕터로 쪼개서 공부했고, 그 챕터에 대한 문제들을 푼 후, 문제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방과 후 튜토리얼 시간에 선생님들을 찾아가 여쭤보았습니다.
Personal Profile을 어떠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셨나요?
저는 다른 학생들도 가지고 있을 뻔하고 흔한 경험들보다는 저만의 경험과 이를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엔지니어링이었기에 과학 경시대회와 과학 동아리 활동을 위주로 서술했습니다. 이 외에도 저는 Personal Profile을 통해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고 미래 엔지니어가 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서술하여 엔지니어로서의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난민 아이들에게 기본적 과학 지식을 가르쳐주는 등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꾸준한 봉사활동 및 비교과 활동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서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유비씨를 다니면서 어떠한 어려운 점들이 있었나요?
이미 고등학생 시절, IB를 통해 선행되어있어서 학업적인 어려움은 아직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통학을 하다 보니, 수업시간에 맞춰 가기가 촉박할뿐더러 친구들과 남아 그룹 프로젝트를 할 때나 공부를 해야할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고등학교에 비해 과제도 많다 보니 교수님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입학 전에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과목 또는 활동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고등학생 때 IB나 AP 수업을 들으시면 대학교 1학년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데, 가능한 그 수업을 많이 듣고 대학교에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이수한 학점으로 1학년 때에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좀 더 가지면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습니다.
UBC 엔지니어링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엔지니어링이라는 학과가 본인이 꼭 가고 싶은 과이고 자신에게 맞는 과인지 알고 난 후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고등학교 때 수학과 과학 성적이 우수하다고 엔지니어링을 선택하였다가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여러명 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링 공부를 정말 희망하신다면 언제든지 추천하는 과이니 주저말고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이선경, 김도형, 이예지, 정문규, 이재은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