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법을 공개한다! 샴푸 노하우

조선닷컴 단미

최종수정: 2012-03-12 10:29

샴푸는 살롱 막내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머리 시술의 기본은 샴푸 테크닉이니. 샬롱에서 샴푸 실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들의 노하우를 참고한다면 당신도 샴푸의 달인이 될 것이다.

Question
1 샴푸 노하우가 있다면?
2 샴푸 시 주의해야 할 점은?
3 고객 체험기

두피 청결과 테크닉에 힘쓸 것
1 샴푸를 시작할 때 두피를 충분히 적신 후 거품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속으로 샴푸를 도포해 테크닉을 머리 위, 옆, 뒷머리 순서대로 동작은 최대한 크게 전체적으로 움직여준다. 테크닉 때 머리카락이 걸렸을 경우는 손을 잠시 뺐다가 다시 시작해 샴푸를 원활하게 진행한다. 두상은 둥글기 때문에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테크닉을 들어가면 많은 부위를 깨끗이 샴푸할 수 있다.

2 샴푸 전 머리카락의 길을 터주고 테크닉을 시작해야 한다. 갑자기 테크닉을 시작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엉키고 두피가 놀랄 수 있으니 머리카락의 길을 터줘 샴푸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크닉 시 움직임이 많으면 머리가 흔들려 고객이 불편할 수 있다. 이때 손을 두피에 밀착시켜서 샴푸를 하면 머리가 흔들리는 것을 완화시켜준다. 헹구는 단계에서 정수리 부분을 충분이 세정하고 호스를 크게 움직여 샴푸 받는 고객이 조잡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3 마사지를 할 때 지압이 강하게 들어가 중간중간 아프다고 생각될 때도 있었지만 다 끝나고 나니 머리가 시원해지며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물 온도와 감는 과정 등 전체적인 과정이 편안해 안정적이었다 .

헹굴 때는 확실히 헹궈라
1 두피에서부터 거품을 내 먼지와 노폐물을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샴푸를 깨끗이 하는 방법이다. 또 샴푸를 헹굴 때 매일 대충 헹궈 샴푸 잔여물이 두피나 모발에 남으면 탈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3~5분 정도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좋다. 셀프 샴푸를 할 경우 마른 모발에 브러시로 두피와 모발을 가볍게 빗어 노폐물을 제거한 후 샴푸를 한다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청결한 샴푸를 도와준다.


2 여자 고객은 모발 끝 쪽에 숱이 처져 있는 경우가 있어 샴푸할 때 테크닉이 들어가면 머리카락에 있는 물이 얼굴로 튀는 양이 많다. 때문에 모발 끝 쪽 물기를 한 번 짠 후에 테크닉에 들어가면 물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청결을 빌미로 모발 끝까지 샴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발 끝에 샴푸를 하면 오히려 건조를 유발 할 수 있으니 모발 끝 샴푸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샴푸 선택할 때 모발에 따라 샴푸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두피 상태에 따라 골라야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3 두통이 있었는데 샴푸를 받고 나니 두통까지 사라진 느낌이었다. 따뜻한 물로 손 온도를 높여 귀를 마사지해줘 긴장을 풀어주고 지압점을 잘 짚어줘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두피부터 거품을 내서 모발뿐 아니라 두피까지 시원해 상쾌함이 오래 지속됐다.

손이 닿지 않은 곳 없이 깨끗이
1 샴푸할 때 어떻게 하면 고객이 만족할까 고민하면서 내 머리에 연습을 했다. 시원하다고 느꼈던 테크닉을 기억해놓고 두피에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도록 강약을 주며 샴푸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행굴 때 한 손으로는 두피에 가벼운 테크닉을 하며 헹구면 청결하게 헹굴 수 있다. 샴푸가 끝날 때쯤 목에 지압을 넣어 누워 있던 목의 뻐근함을 풀어준다.


2 삼푸하는 동안 고객의 표정을 살피며 테크닉이나 헹굼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남자 고객의 경우 린스 단계는 생략한다. 린스는 실리콘 성분이 있기 때문에 두피에 닿으면 좋지 않고 엉키는 길이가 아니면 린스 단계를 생략해도 무관하다. 물이 얼굴에 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호스를 두피에 가까지 대
고 호스 머리는 샴푸하는 사람 몸 쪽을 향하게 한다. 샴푸할 때 몸을 숙이는 동작이 많아 날숨이 고객에게 닿으면 불쾌할 수 있으니 숨이 고객에게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헹굴 때 물로만 헹구지 않고 두피 안에 손을 넣어 헹궈줘 마무리가 깨끗하게 느껴졌다. 미용실에서 샴푸 후 가끔 목이나 어깨가 뻐근함을 느끼는데 마무리하기 전에 목을 풀어줘 샴푸하고 난 뒤 몸에 뻐근함 없이 상쾌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1 테크닉 시 부드럽고 세심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머리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 방향성을 살려 몸과 수평이 되도록 테크닉을 진행하면 머리가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헹굴 때는 손가락이 두피를 훑고 지나간다고 생각하며 헹구고 마무리 단계에서 물의 온도를 계절에 따라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만들어 손의 온도를 바꾸고 페이스 라인과 목덜미를 정리해주면 청량감을 줄 수 있다.


2 물 온도를 정할 때는 손목에 온도를 잰 후에 물 온도가 맞는지 고객에게 확인한다. 샴푸할 때 동작이 많아 고객이 불편한 것이 없는지 세심한 질문으로 최대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헹굴 때는 목 뒤쪽이 잘 보이지 않아 깨끗이 헹궈지지 않을 수 있으니 헹굼 상태를 꼭 체크해야 한다.


3 남자 디자이너지만 여자 못지않은 섬세한 손길로 마사지를 해줘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중간에 머리를 감기면서 두피와 머릿결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질문하고 설명해주는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 마지막에 귀와 목 부분에 남은 거품을 깨끗이 씻어주어 꼼꼼함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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