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배우 백정, 남편에 의해 살해 '살인동기는…'

스포츠조선=조윤선 기자

최종수정: 2012-03-02 10:41

중국 인기 여배우 백정(29, 바이징)이 남편 주성해(47)에 의해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백정은 남편 주성해를 가정폭력과 위협, 외도 등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28일 법원 소환장을 받은 주성해가 집으로 돌아가 백정을 칼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주성해는 자신의 형에게 살해 사실을 자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언론은 주성해의 살인 동기에 갖가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웨이보를 통해 백정의 살해소식을 처음으로 전한 네티즌 '거춘뢰'는 "백정이 결혼 후 외도한 적이 있으며 애인과 함께 남편으로부터 고급 외제차와 20억 정도의 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백정 애인의 이름과 시간, 일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고 이 글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 언론은 '거춘뢰'와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는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던 주성해의 어머니가 올 초 돌아가신 것 때문에 관계가 악화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백정과 주성해는 드라마 '핏빛샹시'에서 여배우와 투자자로 만났다. 이미 결혼 경험이 있었던 주성해는 재산 1000억 원 이상을 갖고 있는 재벌로 18세 연하의 백정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주성해의 어머니는 결혼을 심하게 반대를 했었고, 특히 백정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병이 생겨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정과 주성해가 자주 다퉜고 이 같은 참사가 벌어졌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백정은 중국영화 '쿵푸영춘' 출연 후 세계적인 액션스타 양자경을 이을 여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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