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막말녀 난투극까지 벌여

조선일보

최종수정: 2012-02-20 09:15

지하철 4호선 막말녀 동영상 캡처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한 젊은 여성이 남자 승객과 다투면서 심한 욕설을 하는 동영상이 ‘4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분 45초짜리의 이 동영상은 18일 오후 12시쯤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서 한 남자 승객이 실수로 여자 승객의 발을 건드리면서 시비가 붙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열차 안에 승객들이 많은 상황에서 20~30대로 보이는 남자 승객이 “조용히 해. (열차에서) 내리라”며 조용히 사건을 수습하려 했지만, 20대로 추정되는 여자승객은 “너 볼일없어. 미친 XX, 안경도 끼지마. 시력도 나쁜 XX가”라며 욕을 했다. 그러자 남자 역시 “조용히해, XX년아. XX같은 년이”라며 욕으로 맞받아쳤다. 여자는 “열차에서 내려 얘기하자”며 남자가 손을 살짝 치자 “XX, 어디서 손을 대냐”며 남자의 따귀를 때리더니 “주먹도 개뿔 되지도 않을 것 같은 XX가”라며 계속 욕설을 했다.

여자와 동행 중이던 남자 일행이 말렸지만 소용 없었다. 이 여성승객과 서로 욕설을 주고받던 상대 남자가 또 톤을 바꿔 “죄송한데 3분만 같이 나가셔 가지고”라고 얘기했지만, 여자는 남자의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찬 뒤 주먹으로 얼굴을 두차례 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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