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치 개미허리' 모델,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 고민"

조선일보

최종수정: 2012-02-08 11:56

져러다 무대에서 워킹하다 쓰러지면?

허리가 고작 20인치(약 50cm)에 불과한 모델이 인터넷에서 온통 화제다. 주인공은 루마니아 출신의 이오나 스펭겐버그(30).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모델의 허리둘레는 CD보다 약간 크다. 태어날 때는 7파운드(약 3.17kg)로 극히 정상이었다. 그러나 10대 들어 체질이 바뀌기 시작했다. 13살 때는 15인치(약 38cm)밖에 안 돼 손으로 움켜잡을 정도였다. '인간 모래시계'로 놀림을 당할까 겁이나 데이트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스펭겐버그는 키가 168cm로 약간 큰 편에 속하나 체중은 38kg에 불과해 더욱 말라 보인다.

그가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쓰게된 건 지난 2006년 지금의 남편 얀을 만나고나서부터다. 얀은 그의 개미허리를 아름답다고 칭찬한 첫 남자다.

남편 얀은 아내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단번에 주목을 끈 스펭겐버그는 이 덕분에 프로 모델이 될 수 있었다.

그는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다.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고 초콜릿과 감자칩같은 간식도 즐겨 먹는다. 그런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이라는 것이다.

허리가 워낙 가늘다보니 위도 작아졌다.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나기 일쑤다. 그래도 건강체질이어서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고 "포토샵으로 조작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그는 "나도 좀 뚱뚱해지고 싶다. 그런데 먹어도 안 되는데 난들 어떡하느냐"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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