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세컨더리 스위트’ 인센티브 프로그램 시작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24-05-02 14:19

주택에 임대용 ‘세컨더리 스위트’ 지으면 대출금 지원
최대 4만불 탕감··· 5년간 임대료 시세보다 낮게 받아야



BC주가 주택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도입한 세컨더리 스위트(secondary suite)’ 인센티브 3년 파일럿 프로그램이 2일 시작됐다.

 

세컨더리 스위트는 주택 내 임대용 분리 거주 공간으로, BC 정부는 앞으로 3년간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 안에 세컨더리 스위트를 짓는 집주인 3000명에게 리모델링 비용의 50%(최대 4만 달러)를 대출해 줄 계획이다. 세컨더리 스위트 안에는 독립적인 주방과 화장실(샤워실 혹은 욕조가 설치된)이 갖춰져야 하며, 직계 가족에게는 임대할 수 없다.

 

대출금을 탕감 받기 위해서는 해당 세컨더리 스위트 주택을 최소 5년 동안 시세보다 낮게 임대해야 한다. BC 하우징에 따르면 2024/25년도 광역 밴쿠버 기준 원베드룸 스위트는 1640달러, 투베드룸 스위트는 2100달러 아래로 월세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본인 소유 주택의 공시지가가 2024년 평가 기준 215만 달러 이상이거나, 가구의 연간 총소득이 209420달러 이상인 가정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BC주의 세컨더리 스위트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자격 여부는 BC 하우징 웹사이트(www.bchousing.org/housing-assistance/secondary-su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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