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주 음주 운전자,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12월 한 달간 총 267명 적발··· 남부 지역 1위
지난 연말연시에 BC주 일대 고속도로에서 300명에 가까운 운전자가 음주 및 약물 단속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BC 고속도로 순찰대(BCHP)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음주 단속을 진행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267명으로, 하루 평균 8.61명, 즉 3시간에 한 번 꼴로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음주 단속은 BC주 5개 지역구 고속도로에서 진행됐는데, 이 기간 BC주 사우스 이스트 센트럴 지역이 음주 운전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스 이스트 센트럴에는 버논·켈로나·캠룹스·클리어워터 등 지역이 포함된다. BCHP에 따르면 이곳에서 총 81명의 운전자가 단속에 걸렸다. 두 번째로 음주 운전이 많았던 지역은 밴쿠버 아일랜드로, 총 53명의 운전자가 단속에 걸려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외 북부 지역에서 52명, 로워 메인랜드에서 45명이 적발됐다. 레벨스톡·새몬암·그랜드 포크스 등 지역이 포함된 사우스 이스트 쿠트니에서는 36명이 단속 중이던 순찰대에 걸려 면허가 정지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적발 건수가 적은 이유는 BC주 지자체 경찰의 음주 단속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BCHP는 캐나다 연방 경찰(RCMP) 관할로 운영된다. 밴쿠버 아일랜드와 로워 메인랜드의 경우에는 자체 지역 경찰관이 별도로 교통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합산하면 실제 음주 운전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BC주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의 21%는 음주 및 약물 운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평균적으로 64명이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ICBC에 따르면 BC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시에는 면허가 24시간에서 최대 90일 정지되며, 600달러~4060달러의 벌금 티켓이 부과된다. 심할 경우엔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u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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