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수입 30% 감소 기업에 임금 75% 지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20-03-30 10:34

회사 직원·규모 상관없이 지원···25%는 회사가 부담해야
악용하는 기업은 “심각한 결과 초래” 경고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인해 수입에 30% 이상 타격을 입은 기업에 75% 임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지난 30 오전 오타와 자택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기업 임금 지원안에 대한 추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이 최소 30% 하락한 모든 기업에게 직원당 급여 5만 8700달러의 임금을 최대 75%까지 지원한다. 직원 1명당 매주 최대 847달러까지 지원되는 셈이며, 3 15일부로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임금 지원안은 비영리 단체도 포함되며, 회사 규모와 직원 수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또한, 나머지 25% 임금에 한해서는 회사에서 부담하길 권고했다.

 

트뤼도 총리는 "정부에서 지급되는 모든 금액은 근로자에게 가야 "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임금 지원 프로그램은 반드시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기업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이라고 경고했다.

 

애초에 연방정부는 지난 18 코로나19 인한 국민 지원책을 발표하며 수입에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게 향후 90 동안 직원 임금의 10% 지원한다고 밝혔던 있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 이후에도 많은 사업장이 운영에 타격을 입어 직원을 내보내야 했고, 영세 사업장뿐만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었다.

 

이에 연방정부는 지난 27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는 임금 75% 지원책을 공개한 이어 지원을 기업의 기준도 추가로 발표한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임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동안 매출 타격으로 어쩔 없이 직원을 해고해야 했던 기업들이 다시 직원을 재고용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자영업자 협회(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CFIB) 임금지원안의 자세한 내용이 전해지자 반색했다. CFIB 30 성명을 통해 오늘 정부가 발표한 임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고용주와 근로자들에게 안도감을 있었다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모든 기업을 지원하기로 것은 옳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기업은 그에 마땅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정부의 경고에도 CFIB어떤 기업들이 속이려고 드는지 찾아낼 있도록 정부를 지원할 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임금 지원 프로그램의 예산과 같은 더욱 세부적인 내용은 1 발표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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