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쇼어까지 스카이 트레인 연결될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9-05-17 12:45

BC주 정부, 론스데일 키 3.2 km 노선 이행 타당성 조사 착수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노스 쇼어(North Shore)를 연결하는 스카이 트레인 건설이 추진된다. 

BC주 클레어 트레비나(Trevena) 교통부장관은 이번 주 초 이 노선의 이행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트레비나 장관은 “노스 쇼어 지역 통근자들이 교통 혼잡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출퇴근하게 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잠재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노스 밴쿠버-론스데일 지역구의 보윈 마 주의원(MLA)이 제기한 통합 노스 쇼어 교통계획 프로젝트(INSTPP)가 이번 조사의 발단이 됐다. 

INSTPP 는 버라드 인렛의 가장 넓고 가장 깊은 지역인 론스데일 키-워터프론트 역 사이의 3.2 km 구간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주정부에 의해 승인된 이번 이타 조사는 두 구간을 연결하는 모든 가능한 노선을 살펴보게 되며 또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올 여름에 걸쳐 주정부와 트랜스링크가 스카이 트레인 개선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하게 된다”며 “론스데일 키에서 밴쿠버까지 터널 또는 다리 건설이 가능한지, 스카이 트레인의 다른 구간과 연결될 수 있을지, 현재 및 미래의 토지 사용계획이 스카이 트레인의 승차율을 개선시킬 여부와 연방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드 인렛 횡단, 특히 브록턴 포인트와 연결된 문제에 대한 예비적인 지질 공학적 조사는 지난 1960년대에 실시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현가능한 연결에 대해 전면적인 평가를 위한 포괄적인 이타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었다. 

조사에 착수하면 보다 구체적인 공학 및 교통 계획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타조사는 2020 년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트랜스링크의 향후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계획인 ‘트랜스 포트 2050’의 출범에 따라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시버스(Seabus)와 같은 인렛 횡단 통근 페리 노선의 확대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타 조사가 끝나고 나면 주민 공청회의 의견을 수렴해 메트로 밴쿠버 시장 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후 최종 착공 여부가 결정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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