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인구 500만 돌파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9-01-11 12:19

지난해 이민자 대거 유입 힘입어 1.4% 늘어
BC주 통계청 발표
BC주 인구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BC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BC주 인구는 2만4635명 늘어 10월1일 기준으로 50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전체적으로는 7만763명(인구 증가율 1.4%)이 증가했다. 

이같은 인구 증가 요소에는 견인차 역할을 한 이민자 증가와 타 주로부터의 순 유입 감소를 상쇄시킨 결과로 보인다.  

타 주로부터의 순 유입은 지난 2016년 초에 정점에 달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분기는 2013년 초 이래 처음으로 순유출이 순 유입을 1217명 초과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적으로 4분기의 5474명 증가를 상쇄시켰다. 

또 2017년 3분기의 1만5186명 증가와 대조를 보였다. 

BC주는 타 주, 특히 앨버타주와 온타리오주로부터 전입 인구는 감소 추세를, 전출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다. 타 주의 경제 상황 개선 및 주택구입 여력 악화가 이런 흐름을 이끈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민자 유입은 크게 증가세로 돌아섰다. 

BC주 영주권자 이주는 지난 2016년 말 최고 하향치를 기록한 후 다시 증가세로 그리고 비영주권 거주자의 이주는 크게 늘었다. 비영주권 거주자는 취업비자, 유학생과 난민을 포함한다. 

지난해 4분기에만 순 해외 이주 수치는 5만9466명에 달했다. 

한편 정치적 사유로 미국 대신 캐나다를 선택하는 이주자나 유학생이 늘고 있는 것도 BC주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