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탑10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8-15 11:20

EIU 발표-캘거리, 밴쿠버, 토론토 각각 4, 6,7위로 이름 올려 서울은 140개 도시 가운데 59위

캐나다 3개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탑10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의 캘거리, 밴쿠버, 토론토 등 3개 도시는 올해도 탑 10 순위에 4, 6, 7위로 랭크됐다. 


오스트리아의 빈이 호주 멜버른의 7년간 독주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세계 최고 도시의 영예를 안았다. 


캐나다는 이번에 호주와 함께 3개 도시를 10위권 안에 올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4위 캘거리는 대부분 요소에서 완벽한 점수를 받았으나 문화 및 환경에서 100점 만점에 90을 기록했다. 이번에 3위에서 6위로 내려온 밴쿠버는 안정성 부문 95, 시설 면에서 92을 받았다. 토론토는 시설 부문에서 89.3을 받았으나 문화 및 환경에서 다른 두 도시보다 높은 97.2을 기록하며 일본 도쿄와 함께 공동7위에 집계됐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이번 조사에서 59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 자매지인 EIU는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30개 요소를 비교해 삶의 질 순위를 집계, 매년 세계 최고 도시를 발표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지역 범죄 수치, 테러 등을 고려한 안정성, 지역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사회 기반 시설 등이다. 


빈과 멜버른은 의료, 교육 및 인프라 범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멜버른이 문화 및 환경 요소에서 다소 앞선 반면 빈의 안정성 수준이 향상돼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 1위인 빈은 문화와 환경 요소에서 96.3을 기록했다. 


EIU 관계자는 “서유럽의 보안 전망이 지난해부터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자본 안정성 등급 상승에 따라 치안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져 이번에 멜버른을 1위에서 밀어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유한 국가의 중소도시가 평가에 유리한 경향이 있다”며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는 범죄율이 높고 인프라가 취약한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3위는 일본의 오사카, 호주 시드니가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도쿄가 토론토와 함께 공동 7위로 선정됐으며 덴마크 코펜하겐(9위)과 호주 애들레이드(10위)가 뒤를 이었다. 


최하위 도시는 140위를 기록한 시리아 다마스쿠스로 나타났으며 방글라데시 다카와 나이지리아의 라고스가 각각139위, 138위에 올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위

순위   도시   나라

1위   빈     오스트리아

2위  멜버른    호주

3위 오사카    일본

4위 캘거리   캐나다

5위 시드니   호주

6위 밴쿠버   캐나다

7위 토론토, 도쿄(공동)  캐나다, 일본

9위 코펜하겐    덴마크

10위 애들레이드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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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위  서울      한국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6위에 오른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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