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들의 우수한 감각으로 비즈니스 활로 개척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7-17 14:46

지난 14일,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벼룩시장 형식의 무역 전람회..중국 바이어 관심 높아
한인 소규모 비즈니스 활로 개척을 위한 무역 전람회가 열렸다.

네이버 온라인 카페를 위주로 비즈니스를 알리고 활동해 왔던 한인들과 더앤드세일즈 마케팅 한인업체 주관으로 벼룩시장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노스로드 소재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개최됐다. 

특히 육아를 병행하는 한인 여성들이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소규모지만 한식, 육아, 베이커리, 사진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비즈니스 활동 영역을 넓히고 한인사회 및 타커뮤니티 대상으로 활로 개척을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더앤드세일즈 마케팅(대표 문 딜론)관계자는 “네이버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맘스톡은 처음에는 한인 여성들이 육아 등 친목모임으로 시작됐지만 유용한 상품과 정보에 대한 교류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까지 확대됐다”며 “상품 가치가 높은 회원들의 제품이 늘면서 온라인을 통해 사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번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원들이 상품이 성장 가능성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광고비나 초기 사업 비용 등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컸다”며 “밴쿠버를 비롯해 앨버타 등에서까지 많은 회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은 물론 상품에 관심을 보인 중국 바이어 등도 꽤 있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 회원들간 교류나 비즈니스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인단체나 공관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밴더로 참여한 한인 이모씨는 “아이를 키우다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시작했다가 회원들의 격려에 평소 취미로 삼았던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조금이지만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회원간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14일 열린 한인 벼룩시장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가정주부들이 주축이 된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사진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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