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 부정행위로 사임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2-06 16:35

사임 소식에 주가 급락해.. 당분간 이사회 경영체제로
요가복 소매업체 룰루레몬의 로렌트 폿데빈(Potdevin)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사임하고 4년 만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룰루레몬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총괄직을 역임했던 로렌트 폿데빈의 행동 강령 위반 및 청렴 의무 위반 행위 등을 문제 삼아 이사회에서 사임을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룰루레몬 이사회의 글렌 머피(Murphy) 집행 위원장은 "기업의 총책임자로서 로렌트의 청렴성, 도덕성이 직원들의 기대와 행동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번 사임안은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으며 회사 경영에 있어서 그가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룰루레몬은 사임 계약 사항에 따라 폿데빈 전 최고 경영자에게 1년 6개월에 걸쳐 5백만 달러의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로렌트 풋데빈의 위반 행위에 관해서는 회사 측에서 상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회사 재정 운영에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폿데빈은 재임 기간 동안 룰루레몬 브랜드의 온라인 비즈니스, 기술 운동복 및 신사복 라인을 광범위하게 확장하여 2015년에 신축성 있는 의복 개발에 공을 짓는 등 ABC팬츠를 출시해 판매 성공을 이끈 바 있다. 

룰루레몬 주식은 풋데빈의 사임이 결정됨에 따라 나스닥 거래소에서 77.41달러로 1.5 % 하락세를 보였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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