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30대 여성이 태어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자신의 아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엽기적인 일이 일어났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카 양(Ka Yang·30)은 지난해 3월 자신의 7주 된 딸 미라벨을 주방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간 돌려 살해했다. 현지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미라벨 외에 4명의 자녀를 둔 양에 대한 조사를 벌여 주변인들로부터 양이 딸 미라벨을 죽게 하기 전에도 여러 번 구타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경찰관계자는 “딸 미라벨을 부검한 결과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전기파가 미라벨의 내장을 모두 파열시키고 전체 몸의 60%가 화상을 입었다”며 “2분 동안 미라벨은 끔찍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양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고 양이 평소 퇴근해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귀찮아해 짜증 내고 신경질을 내왔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양이 딸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릴 당시 그녀는 발작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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