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호 “사업 3개 모두 실패…주식도 15억 잃어”

스포츠조선=조윤선 기자

최종수정: 2013-01-02 14:21

개그맨 표영호가 주식으로 거액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사업 실패를 겪은 '마이너스의 손' 3인방 개그맨 표영호, 이경래, 연기자 임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영호는 "북카페를 했다가 음료 주문 없이 무료 책만 읽는 손님들 때문에 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남에서 고깃집도 크게 했는데 장사는 잘됐지만 관리 부족으로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매운 닭발집을 했는데 쫄딱 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조영구는 "사업으로만 망하면 괜찮다. 표영호는 나처럼 주식으로 많은 손실을 봤다.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안다"고 말했다.

표영호는 "주식으로 너무 크게 잃었다. 액수가 크다. 15억 원 정도 잃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그는 "주식으로 많이 따보기도 했다. 천만 원으로 10억 원도 만들어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주식시장에서 진 거다"라며 "주식으로 많이 아파서 조영구랑 만나면 많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조영구는 "지금도 만나면 '정보 있으니까 하나 사봐'라고 말한다. 아직 미련을 못 버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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