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유명 식당서 방화 추정 화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24-05-09 09:41

인명 피해 없었지만 당분간 영업 중단
27세 여성 체포··· 용의자 2명 더 있는 듯

써리 소재 로드하우스 그릴 식당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불에 타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Roadhouse Grille Instagram


사우스 써리의 한 식당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6일 오전 6시쯤 사우스 써리 킹조지 블루바드 선상에 위치한 로드하우스 그릴(Roadhouse Grille) 식당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식당은 지난 1997년 오픈 이후 26년에 걸쳐 써리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식당이다.

 

화재가 이른 아침에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식당은 건물 일부가 불에 타고 냉장고가 고장 나 보관하고 있던 모든 음식 재료를 버려야 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식당의 영업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화재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27세 여성을 현장 근처에서 체포했다. 이 여성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또한 경찰은 체포된 여성 외 다른 두 명의 남성도 이번 화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용의자 일당은 로드하우스 그릴 식당에 불을 지르기에 앞서, 다른 두 업장에서도 창문을 깨고 자물쇠를 훼손하는 등의 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목격했다면 써리 RCMP(604-599-0502)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건 파일 번호는 2024-63604.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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