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 집값 “내후년까지 회복 힘들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28 15:15

주택 거래량·가격 올해까지는 꾸준히 하락 예상
내년부터 반등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은 아닐 것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여파가 느껴지는 가운데, BC 비롯한 국내 주택 매매가격과 거래량이 회복되기까지는 2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주택 모기지 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 CMHC) 27 발표한 2020 봄판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불경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 역시 한동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본격적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던 지난 3월의 캐나다의 주택 거래량은 이전해 동월 대비 14% 감소한 이어, 4 거래량은 3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급락한 주택 거래량보다 매매가격은 아직 차이가 없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악화된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국내 주택 매매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9%~18%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규 주택 착공 건수 또한 최악의 경우 75%가량 급락하고, 매매량 역시 29%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됐다.

 

CMHC 두간(Duggan)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거래량, 매매가격,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2020 급락에 이어 2021 중반 정도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택 매매가격과 거래량은 2022 까지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말했다.

 

국내에서 부동산 시장에 가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앨버타로,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국내 주요 원유 생산지인 이곳 역시 매매가격이 최대 2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과 숙박업 종사자들이 많이 있는 BC 역시 주택 매매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BC 지역 2020 2분기 평균 주택 매매 상한가는 741103달러에서 점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내년 2분기에 67550달러로 바닥을 찍은 반등하지만 2022년이 끝날 때까지도 이전의 가격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비해 매매량은 올해 4분기에 바닥을 찍은 , 2021 3분기부터는 2분기 수준을 되찾지만,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두간 수석 경제학자는 모든 예측은 바이러스가 내년 안에는 잠잠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회복 시기와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2018년 9월)
  • 캐나다에서 100만달러로 살 수 있는 집은?
  • BC주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 시작
  • BC주 주택 다운페이 지원 정책 발표
  • 8월 2일부터 외국인 주택 취득세 도입
  • 밴쿠버 빈집세 도입 현실화 된다
  • BC주 부동산거래 외국인 비중 3% 불과?
  • “6월 1일부터 외국인, 주택 등기서류에 등록해야”
  • 민자 스카이트레인역 건설, 새 단지에 미칠 영향은?
  • BC주정부 부동산 시장 개입선언
  • 밴쿠버시 최초 코하우징 입주완료
  • 리치먼드 대형 몰 재개발 예고
  • “정말 이 집이 240만달러 가치가 있나?”
  • 밴쿠버에서 가장 비싼 침실 1개형 아파트는?
  • “적정가 임대 주택 공급 늘린다”
  • 초소형 단독주택 가격이 무려...
  • 밴쿠버, 임대아파트 찾기 여전히 어렵다
  • 밴쿠버에 ‘트럼프 타워’ 생긴다
  • 써리 시티센터 개발 계획 발표
  • 밴쿠버 오크리지센터 재개발, 지역주민 반발 거세
  • ‘여의도공원 두배’ 리치몬드 빈땅, 어떻게 개발할까
  • 밴쿠버 다운타운 33층 사무실 타워, 가격은?
  • 오크리지센터, 마천루로 변신하나
  • 밴쿠버 초대형 임대주택 추진
  • “부동산 흐름 좀 볼까요”
 1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