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8월 15일 오전 11시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밴쿠버한인회 주최의 광복절 경축식에는 주밴쿠버총영사관, 6.25참전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캐나다 베트남 참전 유공자회 등 한인 커뮤니티의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론 맥키노(McKinnon) 연방하원의원 그리고 BC주정부를 대신해 앤 캉(Kang) 주의원 등 캐나다 사회 주류 인사들이 참석해 광복절 기념행사를 빛냈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광복절 경축식에서 주밴쿠버총영사관의 김건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들이 잊혀진 영웅으로 남아서는 안된다”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독립유공자들이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받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오늘 경축사는 1.5세뿐 아니라 대부분의 교민들께 감동이 될 것이다”라며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을 희망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과 희생하신 많은 분들을 젊은 세대가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론 맥키노 연방하원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뤼도 캐나다 수상이 한국과 캐나다의 긴밀한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앤 캉 주의원 역시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에서 캐나다 사회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해줬는지 알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없이는 캐나다 문화도 없다”고 밝혔다.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와 6.25참전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의 뜻을 되새겼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제72회 광복절 경축식이 8월 15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경영오 기자>
<▲ 제72회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사진=경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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