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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김 후보는 장관감, 단 일단 주총선에서 이겨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4-13 15:45

BC주총선 공식 시작 하루 만에 한인 타운 찾은 클락 주수상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겸 BC자유당(BC Liberals) 대표가 12일 스티브 김(김형동) 후보 유세 지원차 노스로드 일대 한인타운을 찾았다. 11일 주총선 유세 공식 발표 후, 하루 만에 클락 주수상은 버나비 시내 한 한식당에서 한인과 만나 코퀴틀람-말라드빌 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 응원에 나섰다. 식당에는 일반 손님도 있었지만, 김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과 캐나다인 100여명이 모였다.


<▲ 스티브 김 후보를 지원 지지하러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12일 코퀴틀람 한인 타운을 방문했다. 글/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클락 주수상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한인 5명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대한 주정부 역할을 물은 기자에게 “주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건 안전교육과 더 확실한 수색 구조대 마련이다”라며 “최근 1000만달러 관련 예산을 늘렸지만, 이번에는 불행히도 5명을 구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락 주수상은 “많은 세계인이 우리를 찾고, 위험을 무릅쓰고 산행하는 이유는 아름다움에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알지만, 균형을 갖고 본다면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잘 경계하고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클락 주수상은 “별세한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와 친구, 가족 슬픔을 공감하고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베트남계 69세 승객 폭행 사건이 만약 BC주에서 발생하면 주정부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회사는 매우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는 일을 했다”며 “BC에는 몇 가지가 있다. 강한 인권법이 있고, 최상의 안티불링(anti-bullying)제도를 통해 어릴 적부터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종주의에 저항하며, 또 잘못에 대한 인정·사과를 사회적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종차별에 대한 BC자유당 공약이 없다는 기자 지적에 대해 클락 주수상은 20세기초 중국계 이민자 차별·일본계 강제 수용 등에 대한 역사적 잘못 인정과 해당 커뮤니티와 협의를 통한 과거 차별법 철폐 등 주정부의 지난 성과를 강조해 답했다. 이어 클락 주수상은 “BC주는 상당한 다양성(diversity)을 근거로 한 사회고, 세계가 우리 성공 배경을 물을 때면 나는 이 점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차별은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클락 주수상 노력에 첨언하고 싶다”며 “87개 선거구에 나선 (자유당) 후보를 보면 성별 다양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각층을 대변하도록 잘 짜여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내가 자유당 후보가 되기 몇 년 전 주정부 다문화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정부가 교육과 관련해 반(反)인종주의 예산을 배정한 점을 안다”며 “어려서부터 교육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클락 주수상은 “ 문화 다양성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한국계가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알리는 역할 하는게 중요하다”며 주정부가 소수민족 대상 문화예산 교부를 진행 중인 점에 대해 강조했다. 클락 주수상은 “다른 문화권 주민이 한국 문화를 알고, 한국 음식을 먹어보며, 그런 양질의 친근감(familiality)을 갖는 일도 인종 차별 극복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 각 민족·문화권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다문화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보를 코퀴틀람-말라드빌 선거구에서 다시 후보로 기용한 배경에 대해 클락 주수상은 “개인적으로 매우 똑똑하다(Smart)”며 “우리와 가장 밀접한 무역 파트너인 한국을 문화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클락 주수상은 캐나다-한국 자유무역협정을 기회라고 지목하면서 “큰 기회를 만드는 데 스티브가 큰 자산이 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정부 한 부서(ministry)를 김 후보가 향후 이끌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클락 주수상은 “할 수 있다”라며 “확실히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클락 주수상은 “단 내각을 짜기 전에, 일단 주총선에서 이겨야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BC주총선은 오는 5월 9일 치러진다. 클락 주수상은 “한국 대선 일정과 같은 줄 알지만, 한인이 많이 주총선에 관심을 갖고 투표로 BC자유당 후보를 지지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클락 주수상은 12일 한 한식당을 방문해 손님과 인사를 나누며 BC주총선에 한 표를 호소했다. 글/사진=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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